[미애로네트워크]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의 충분조건

사랑에는 크게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쪽 추가 기울 것이 없이 두 가지 사랑의 방식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전에는 육체적인 사랑은 표현에 있어 천박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요즘에는 중요시 되고 있고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시 육체적인 사랑도 꼭 필요한 요소라는 회칙을 발표할 정도로 중요한 사랑의 한 요소이지만 오늘은 부부들의 정신적인 사랑에 중요성에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책을 보게 되면 호모 남편과 섹스에는 관심이 없는 알코올중독자 부인, 그리고 호모 남편의 남자 애인의 사랑에 대해서 나옵니다. 이 책에선 육체적인 사랑이 전혀 없이 호모 남편과 알코올중독자(우울증) 부인이 서로 의지하고 기대는, 어찌 보면 불안불안한 사랑을 이어가면서 행복해 합니다. 또한 얼마 전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 24kg의 부인을 극진히 돌보면서 살아가는 부부의 얘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책을 보고 TV를 보면서 다시금 정신적인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서 느낀 적이 있습니다.
부부의 연을 맺기 전, 서로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 밤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워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고 오래 함께 살다보면 서로에 대해 많이 잘 알게 되어 익숙해지고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지루해 하곤 하죠.
그러다 보니 상대에 단점들이 더 부각되어 보일 것이며, 대화는 단절되어 가고 상대에 대해서 짜증을 많이 느끼게 되고 나아가서는 삶마저 무의미 하게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무심코 넘겨서는 절대 안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서로가 사랑하는 방법을 바꿔가거나 발전시키지 않으면 그 관계가 어긋나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서로가 한 이불을 쓰고 살아온 세월이 많다고 해서 난 남편(아내)을 너무 잘 알아와 같은 식의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무의식적으로 부부로서 지켜야 할 예의를 무시함으로 서로에게 자신도 모르게 자존심의 상처를 입히고 서로가 반목하게 되는 일이 싹트는 것도 모르는 채 지내다 보면 돌아설 수 없는 관계로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은 지켜나가야 하고, 남편은 퇴근 후에 피곤하고, 아내는 집안일 하느라 피곤하겠지만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부부 공통의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게 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서로에게 더 흥미를 갖게 되고 저절로 가정의 평화는 따라오게 되고, 또한 육체적인 사랑 역시 만족할만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미애로네트워크 중구점 조아산부인과 김해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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